유월절이 가까워졌어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어요. “이틀 뒤면 유월절이고, 인자는 십자가에 못 박히게 된다.” 제자들은 놀라고 슬펐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베다니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고 계셨어요. 베다니의 마리아가 아주 값비싼 순전한 나드 향유가 담긴 옥합을 가지고 왔어요. 그녀가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자, 온 집이 향기로 가득 찼답니다. 몇몇 제자들은 “왜 이렇게 낭비하나요? 이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었을 텐데요” 하고 불평했어요.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어요. “이 여자를 가만 두라.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내 장사를 위하여 준비한 것이니라.” 같은 무렵, 유다는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은화 서른 닢에 예수님을 팔았답니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두 마음을 보아요. 하나는 사랑 때문에 경배하는 마음이고, 다른 하나는 돈 때문에 배신하는 마음이에요. 그래도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맡겨진 구속의 길을 조용하고 굳건하게 걸어가셨어요.
아이들아, 이 이야기는 두 가지 마음을 보여 주어요. 마리아의 마음은 사랑과 경배로 가득했지만, 유다의 마음은 돈에 붙잡혀 있었답니다. 마리아는 가장 귀한 향유를 예수님께 드렸어요. 사람들은 낭비라고 생각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좋은 일”이라고 부르셨어요. 참된 경배는 대충 조금 드리는 일이 아니에요. 가장 좋은 시간과 가장 진실한 기도와 가장 성실한 사랑을 주님께 드리는 일이랍니다. 사랑은 다른 사람이 오해해도 기꺼이 베풀게 해요. 그러나 마음이 돈과 이기심에 붙잡히면, 유다처럼 주님에게서 점점 멀어져요. 하나님께 우리 마음을 깨끗하게 해 달라고 구해요. 그래서 마리아처럼 행동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경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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