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은 나이 많아 죽음이 가까웠습니다. 요셉은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아버지를 찾아왔습니다. 야곱은 요셉에게, 하나님께서 루스에서 자신에게 나타나셔서 큰 민족이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일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자신의 아들로 정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요셉은 형 므낫세를 야곱의 오른편에, 동생 에브라임을 왼편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두 손을 엇갈려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 위에 얹었습니다. 요셉이 바로잡으려 하자 야곱은 "내가 알고 있다—동생이 형보다 더 커지리라"라고 말하며 두 아이를 엄숙하게 축복했습니다.
야곱의 눈은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마음 안에서 또렷이 보게 하셨습니다—동생 에브라임이 형 므낫세보다 더 커지리라는 것을 말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늘 "맏이부터" 혹은 사람이 정한 순서대로 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종종 우리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을 택하십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잊혀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의 사랑 가득한 섭리는 세대를 가로질러 우리의 자녀와 손자녀에게까지 임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밖의 계획을 받아들이고, 그 축복이 결코 잘못되지 않는다는 것을 신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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