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과 나오미가 베들레헴에 돌아온 뒤로 두 사람의 삶은 무척 어려워 생계의 길이 없었어요. 룻은 시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자청해 밭으로 나가 이삭을 줍기를 청했지요. 이스라엘의 율법에 따르면 추수 때에 밭모퉁이와 떨어진 이삭은 가난한 자와 나그네를 위해 남겨 두게 되어 있었어요. 룻이 우연히 들어간 밭은 엘리멜렉의 친족이며 큰 부자였고 경건하고 너그러운 사람 보아스의 밭이었답니다. 보아스는 룻을 보고 사환에게 물어, 그녀가 나오미와 함께 모압에서 돌아온 여인임을 알게 되었지요. 보아스는 룻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며, 부모와 고향을 떠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날개 아래 피한 것을 칭찬하고, 사환들에게 그녀를 괴롭히지 말고 마음껏 줍게 하며 묶음에서도 뽑아 떨어뜨려 두라고 명했어요. 식사 때 보아스는 룻을 불러 함께 먹게 하고 볶은 곡식을 듬뿍 주었답니다. 룻은 배불리 먹고도 남은 것을 집으로 가져가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보여 드렸어요. 나오미는 룻이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주웠다는 것을 알고 매우 기뻐하며, 보아스가 자신들의 가까운 친족이며 기업을 무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룻에게 말해 주었어요.
룻은 자신의 어려움에 대해 불평하지 않고, 시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겸손하고 부지런히 밭으로 가서 이삭을 주웠어요. 보아스는 가난한 외국인에게 너그럽고 친절했지요.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선행을 통해 그분의 은혜와 보살피심을 나타내십니다. 우리도 룻처럼 부지런하고 성실해야 하며, 보아스처럼 어려운 사람을 기꺼이 돕고 하나님 은혜의 통로가 되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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